단순무지한 참외댁

가을이 되면
나무들만 고운 옷을 갈아입는 줄 알았습니다.

모두들 그렇듯
참외댁도 위로만 쳐다보고
'아, 참 곱구나!' 생각 했었으니까요.

하늘 만큼이나
땅도 많이 쳐다보는 참외댁인데

어째서
풀잎에 단풍물이 드는 것은
처음 보았을까요?

이파리의 끝쪽에서 부터
안쪽으로 번져드는 고운 물이
어느새 이만큼이나 번져 버렸는지

조금만 더 늦게 발견 했더라면
원래 붉은빛 풀잎인 줄 알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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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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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 곱기도하네요~

    2010.11.21 1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