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마다
기름진 음식들로 연휴가 끝날 무렵이면 속이 니글니글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고추장이라도 팍팍 퍼먹으면 속이 좀 진정 될듯도 하지만
차마 날고추장을 그대로 퍼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이럴때를 대비해서 연휴전에 미리 냉장고에 저장해 두었던 오징어를 이용해
정말이지 느끼한 속을 좀 달래주어야겠습니다.

오징어 무침회, 거창한 재료가 없어도 고추장의 합류 만으로도 속이 확~ 풀립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진정 되지 않나요? ^^




▷ 오징어 무침회 만들기

냉동 오징어에다 냉장고 구석구석 뒤져서 찾은 재료로 오징어 무침회를 만들어볼까요?
이것 저것 갖춰서 해먹을 때 보다는 있는 식재료를 최대한 활용해서 만드는 경우가 허다하니...

냉동실에 있는 오징어를 미리 꺼내어 해동시켜 둡니다. 생오징어라면 더 멋지구요! ^^
팔팔 끓는 물에 해동 시킨 오징어를 넣고 데쳐줍니다.
저는 오징어를 데칠 때도 소금을 살짝 넣어줍니다. 그럼 오징어에 간이 살짝 베어서 나중에 양념을 해도 덜 밍밍한듯 하더라구요.

데친 오징어를 흐르는 찬물에 살짝 헹궈줍니다.
헹구지 않고 그냥 식혀서 사용하면 좀더 달근한 맛은 있는데 살이 덜 쫄깃하고
살짝 헹궈주면 달근한 맛은 가셔버리지만 살은 더 쫄깃합니다.
장단점이 있으니 식성대로 선택하심 되구요...

데친 오징어를 적당한 크기로 채를 썰어줍니다. 전 굵은게 싫어서 가늘게 채를 썹니다.

무우도 채를 썰어줍니다.(만약 냉장고 한구석에 배가 있다면 함께 넣으면 엄청 시원합니다.ㅎㅎ)
무에서 수분이 아주 아~주 많이 나오죠?
이게 싫으시다면 무우를 미리 채썰어서 소금에 살짝만 절여 놓았다가 사용하면 물기가 훨씬 줄어듭니다.
대신 아삭거림이 덜하답니다.

미나리도 깨끗이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미나리가 없음 실파나 오이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나름 다 괜찮더라구요.^^
양파를 즐기시는 분들은 양파를 함께 넣어도 괜찮습니다.


아, 골뱅이 통조림 같은게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꼭~ 말로 해야 할까요?ㅎㅎ

양념장으로 고추장 듬뿍, 고추가루 약간, 다진마늘, 물엿(설탕), 매실액(냉장고에 있는 것이라), 현미식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마지막에 통깨 솔솔솔 뿌려주면 끄읕~!!

음식은 정성과 손맛입니다.^___^



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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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춧가루 마늘이 들어가지 않는 제사음식이라....느끼함이 심했지요.
    얼큰한 게 그리운 때입니다.
    잘 보고가요

    2011.09.15 04: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노을님~
      아침 저녁으로 공기가 쌀쌀합니다. 감기 유의하세요~! ^___^

      2011.09.16 20:14 신고 [ ADDR : EDIT/ DEL ]
  2. 호호~ 여기도 메뉴가...
    아름다워요.
    너무 맛있어보여요.

    2011.09.17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