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벽진중학교에서 교원평가를 위한 학부모 공개수업이 있었습니다.

완연한 가을날, 농사일을 잠시 멈추고
때빼고 광내어 학교로 걸음을 재촉합니다.
우와~~ 하늘빛 좀 보세요. 정말 깊고 푸르네요. 완연한 가을하늘~^^




여느 농촌의 학교처럼 벽진중학교 역시 학생수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전교생이 52명. 정말 단촐하고 가족적이죠.

때문에 교장선생님 이하 아홉분의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 하나 하나의 개인 신상이며 특성을 쭉~~ 꿰고 계십니다
. 말 그대로 '꼼짝마라'입니다.ㅎㅎ

아이들 뿐만아니라 공개수업을 참관하기 위해 모인 학부모 역시 참 가족적입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부모 서로서로가 모르는 사람이 없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분들과 저, 늦게 오신 2분을 포함해서 모두 18분이 참석하셨습니다.




2교시부터 시작 된 참관수업 일정.

2교시에는 이렇게 모여 등록하는 것을 시작으로 교장선생님의 인사말씀이 있었고
전체 수업과정을 하루만에 다 참관할 수 없으므로
각 과목별 수업과정을 동영상을 통해서 잠깐씩 먼저 참관을 했습니다.



농사일을 하다가 중간에 달려온 저희들의 출출함을 달래 주시려고
학교측에서 다과도 요로코롬 준비해 주셨네요.^^




3~4교시는 본격적인 수업참관이 이루어졌습니다.

3교시. 과학수업
과학선생님은 강렬한 포스의 학생부장선생님~(우리 학교 다닐때는 학주라 그랬었는데..^^)
식물의 줄기에 관한 수업이 진행중이었습니다.

과학선생님의 포스 때문일까요? 아님 뒷쪽에서 부모님들이 보고 있어서 일까요?
집중력 짱!!! ㅎㅎ



봉숭아 줄기와 옥수수 줄기를 관찰하기 위해서 현미경 초점을 맞추는 아들녀석~
저런거 진~~짜 좋아하는데...^^

어떤 형상일까? 궁금한 마음에 저도 슬쩍 들여다 봤습니다.ㅎㅎ




4교시. 수학수업

참외댁 학창시절에 제일 엄하고 무서웠던 쌤은 수학쌤!!
그런데 세월이 지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쌤도 역시 수학쌤!!
왜그렇게 엄하고 무섭게 대하셨는지 나중에야 깨달았지요.^^

우리 아이 수학선생님은 미소가 참 온화하신 분입니다.

오늘은 도수분포표와 평균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이 단원이 참 쉬운 단원이죠? ^___^




수학시간의 백미!!!
돌아가며 칠판 앞으로 나가서 문제 풀기.
아이들이 줄줄이 앞으로 나가서 문제를 풀고, 아들내미도 예외 없이...




이렇게 수업 참관을 마치고 학교측에서 마련해 주신 점심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벽진중학교 학생들은 아직까지 공교육에 전적으로 의존을 합니다.

'소수의 아이들이고, 각 개인의 학습능력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 상태이니 선생님들께서 조금 더 힘들겠지만
각 아이들의 능력에 맞추어 지도를 해달라.'고 선생님들께 당부하신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기대를 걸고
그 기대에 부응 해주실 선생님들께 희망을 걸며
배움의 전당을 벗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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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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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벽진중학교 졸업했는데 참 너무 학생이 없어서 조금 걱정입니다.

    2011.09.24 2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벽진중학교 졸업생이셨구나.^^
      정말 아이들이 자꾸 줄어서 걱정입니다.

      2011.09.26 23:3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