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의 핵~!!!

참외접목....

 

몇 차례 말씀 드렸다시피

성주참외는 참외모종만을 그대로 키워서

참외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물론 오래전에는

참외 씨앗을 넣고 그대로 키워서

열매를 얻는 방식을 취했었지만

그때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키우는 방식이 아니라

노지에서 키우는 방식이었습니다.

 

요즘도 가끔 추석을 대비해서

늦여름이나 가을무렵에 키우는 참외들은

참외원목으로 키우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참외를 봄부터 수확하기 위해서는

한겨울철에 비닐하우스 안에서 키워야 하는데

 

참외원목은 그다지 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철을 잘 보내고

또한 여름철까지 강하게 버티려면

보다 강한 호박의 힘을 보태줘야 합니다.

 

그래서

참외접목,

즉 참외 접붙이기 과정이 필요합니다.

 

강인한 호박의 힘은 빌리되

참외 고유의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줄기 아래 뿌리쪽은 호박, 줄기 위쪽은 참외를

아주 절묘하게 붙여주는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참외접목한 모습입니다.

 

 

참외 접붙이기를 위해서 꼭 필요한 두가지~

 

튼실하게 잘 자란 참외,

 

 

그리고 강하게 잘 자란 호박,

 

 

호박은 두개의 떡잎 중 하나만 남기고

그 나머지 부분은 잘라서 버립니다.

참외는 줄기 아래쪽은 모두 잘라서 버리구요.

 

참외와 호박 모두 사선으로 어슷하게 잘라서

그 잘린 부위를 맞대어 잘 붙여줍니다.

 

손톱에 이쁘게 봉숭아물 들이신 아주머니께

참외댁 사진 잘 찍을 수 있게

폰 앞으로 살짝 내밀어 주십니다.

센쑤쟁이 아주머님~♥

 

 

참외와 호박을 잘 맞붙인 상태에서

접목클립을 꼭 집어 주면서

참외와 호박이 하나 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요렇게 이쁜 녀석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포트에 잘 심어 주어야 합니다.

 

심으시는 손길들이 어찌나 빠르신지

휙~ 휙~ 마구마구 지나치십니다. ^^

 

 

이 빠른 심기 손길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한편에서는 참외를 접붙이시느라 여념이 없으시고~

 

 

가지런히 잘 심겨진 접목참외들의 모습

 

 

큰 수술을 마친후

수분과 온도에 아주 민감한 상태입니다.

수분유지를 위해서 얇은 습비닐을 씌워주었습니다.

한동안 이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참외 접붙이는 날을

성주에서는 결혼식에 비유를 합니다.

 

신랑 호박군,

신부 참외양.

주례는 ??? ㅎㅎㅎ

 

사람이 결혼을 하든, 참외가 결혼을 하든

가장 바쁜 사람은 역시 혼주입니다.

 

혼주 참외댁은

참외 자르랴(신부 챙기랴)~

호박 뽑으랴(신랑 챙기랴)~

하객들 간식이며 식사 챙기랴~

정말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참외 접붙이시는 분들을 위한 간식은

이렇게 꾸리고...

 

 

나눠드시기 편하게

인원수에 맞춰서 따로 포장을 다 했지요~ ^^

 

 

없는 솜씨이지만

새벽같이 일어나서 반찬 준비도 하고

 

 

어르신들 좋아 하시는 쇠고기국도 끓였습니다.

보통 식당에 맞춤 주문을 많이 하는데

올 접목일에는 참외댁네 농장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신 관계로

없는 솜씨이나마 정성을 보태 보았습니다.

 

참외접목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고

이젠 잘 키우는 일만 남았습니다.

 

2013년을 위하여 아자 아자~~!! ^^

 

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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