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은 돈가스 오케이??'
'웬 돈가스요?'
'분위기 좋은데서'
'분위기만?? 울 애들은 양도 좋아야 하는데..ㅎㅎ'
'저녁 5시 40분까지 과채류 시험장으로 모두 오세요.'
'예~~!!'

농업마이스터대학 시설채소 참외과정에서 3년째 공부 중인 나의 옆지기
오늘도 성주군 과채류 시험장에서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그야말로 주경야독~
그 시각이면 수업이 끝날 시간도 아닌데 가족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자고 문자가 왔습니다.

성주에 이런 곳도 생겼네요!!
점심시간에 식사 약속이 있어서 찾아간 식당이 정갈해서 마음에 들었다나요?


그 보다는 햄버그 스테이크나 크림소스 스파게티 같은 메뉴는

성주군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메뉴인지라 그냥 지나치지 못했나 봅니다.

두끼를 연거푸 괜찮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한식메뉴가 있어서 점심엔 그걸 드셨다는군요.

아~~ 크림소스 스파게티, 얼마만에 먹어보는건가!!!
오랫만에 제대로 된 소스의 스파게티 먹고 아이들 보다 제가 더 기분이 업 되었습니다.



저를 빼곤 햄버그 스테이크로 통일!!
양송이 스프, 딸기시럽이 첨가 된 샐러드, 스테이크~(빵은 이미 입 속으로 슝~ㅎㅎ)


 

 

 

 


수업하다 중간에 빠져서 어떻하냐고 물었더니, 어차피 저녁식사 시간이라 걱정 말라며
그렇게 가족들 챙겨 먹이고는 남은 수업 들으러 다시 달려갑니다.

좋은 것 보거나, 맛 있는 것 먹으면 가족부터 제일 먼저 떠올리는 사람...
이런 사람이 제 옆지기입니다.^^



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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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우~~~
    사진올린게 너무예쁘요.
    그기다 (참외댁)까지 글이 올라가고...ㅎㅎ
    완전 장사집서 음식 소개하는듯한~ 아주 예쁘요.
    역시 가족뿐이 없다는 사실~
    맛있는 음식드시고 눈에밟힌 가족대문에
    수업을 빼먹어면서까지 불러주셨군요.
    이것이 가족이고 행복입니다.
    모두가 즐거이 식사하셨다니
    제마음도 기쁩니다.ㅎㅎㅎ

    2011.09.17 11: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수영

    깔끔하고 맛나겠어요~~
    행복이 솔솔~~~

    2011.09.17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식도 정갈하고 좋았지만
      옆지기 마음에 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수영님, 고운 하루 되세요~! ^__^

      2011.09.18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주말을 맞아 전라남도 순천의 할아버지, 할머니 묘소를 거쳐
전남 여수(돌산)의 아버님 묘소에 벌초를 다녀왔습니다.

순천의 할아버지 묘소는 개울을 하나 건너야 갈 수 있는 곳인데 올해는 비가 많이 내린 탓에 물이 너무 불어서 도저히 개울을 건널 수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마을 뒷편으로 들어가 산능성이를 세개나 넘어야 했습니다.
길도 사라져버린 산속이라 옆지기가 낫으로 풀을 헤쳐 길을 만들며 나아가야 해서 고생은 많았지만 매번 그렇듯 말끔히 벌초를 끝낸 묘소를 바라보고 있자면 '그래, 이 기분이야.'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후의 끝자락, 서둘러 여수로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아버님 묘소는 들길 같은 야트막한 산길을 한시간여 가량 걸어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하루만에 아버님 산소까지 벌초를 마치기는 무리가 따릅니다.
해마다 그렇듯 저녁을 먹고 하루를 쉰 다음날 아침일찍 출발하게 됩니다.


여수(돌산)에 가면 늘상 들르는 단골집이 있습니다.
돌산대교를 넘으면 우측에 횟집들이 즐비하게 있는데 그곳 중 군산횟집이 저희들의 단골집이죠.
오래전부터 여수에 내려가면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번 들르기 때문에 마치 고향에 계신 친척댁에 가는 기분이랄까? 그곳 사장님 내외분 역시도 같은 마음으로 저희들을 대해주시고요.


숙소도 정하기 전에 그곳으로 달려갔습니다.
하모유비끼(갯장어 데침회)가 오늘의 메뉴입니다. 경도까지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경도가 보이는 앞바다에서 경도를 배경 삼아 먹어봅니다.

손질을 마치고 나무채반에 올려져서 나온 갯장어. 저 싱싱하고 통통한 몸집
 



우유빛깔 갯장어~♬ 한 점 집어들어서는



이미 뽀글뽀글 긇고 있는 육수 속으로 입수를 시켜줍니다. 육수의 비법은 잘 모르겠으나 일단 육수빛깔부터 뭔가 진한 맛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인삼과 대추도 보이네요.
아참! 갯장어를 입수시키기 전에, 먼저 적당한 양의 양파와 부추, 팽이버섯을 살짝 데쳐서 접시에 건져둡니다. 갯장어가 데쳐지면 곁들여 먹을꺼거든요.
먼저 갯장어가 육수에 들어가기 전의 보들보들한 모습입니다.




갯장어를 살짝 데치자 칼집을 넣은 결을 따라 마치 한송이 꽃이 피듯이 도르르 말렸습니다. 각자 자기가 먹을 한 점씩 집어서 육수에 살랑살랑한 후 건져내면 됩니다. 사진이 많이 아쉽네요.ㅠㅠ



하모유비끼 제대로 맛볼까요~
깻잎을 먼저 깔아줍니다(이때 깻잎도 육수에 살짝 데쳐주면 향이 더 진해집니다). 그 위에 먼저 데쳐 두었던 양파, 팽이버섯, 부추를 올리고 주인공인 갯장어를 제일 위에 올려주면 됩니다. 물론 양념장을 빠트리면 절~대 안되겠죠. 취향에 따라 마늘을 곁들이셔도 괜찮구요. 깻잎으로 싸서 드시면~~ 꼴깍~~ㅎㅎ





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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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희

    꼴깍~ 침넘어갑니닷! @02coffee

    2011.08.23 1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산소가 엄청 머네요.
    벌초하고나면 파김치가 될것같아요.
    오고가며 힘들겠고~ 풀깍으며 힘들겠고
    그나마 장어가 피로를 풀어주는것같아서 좋습니다.

    2011.08.23 2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무슨 말씀을~
    잘드시고 오셨어요.ㅎㅎ

    2011.08.28 2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부슬부슬 봄비가 내리던 어제.
울 옆지기가 몸보신 시켜준다고 백숙집엘 델꼬 가네.
닭백숙, 비 오는 날 먹어도 제법이네!!
이 집은 우리 가족이 성주로 이사 올 무렵에 처음 갔던 곳인데
여러가지 나물과 된장찌개가 나오는 보리밥도 정말 맛나는 곳.
백숙을 앞에 두고 보리밥이 먹고 싶은 이유는??ㅋㅋㅋ




식당 앞마당에 피어 있는 목련과 철쭉
비에 젖은 철쭉이 참 이뻐 보이는...




백숙으로 든든히 배 채우며 몸보신도 했겠다,
봄비 내리는 가야산 드라이브에 나섰다가 발견한 예쁜 찻집
시실리~~ 시간을 잃어 버린 마을!!!
비도 보슬보슬 내리겠다. 간만에 분위기 한 번 잡으려 했더니...
아쉽게도 문이 닫혀 있넹.. -_-;

다음에 꼭 다시 오자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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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9.11 03:06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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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13 18:20 [ ADDR : EDIT/ DEL : REPLY ]

구름 잔뜩 낀 흐린 날씨 때문인지
축~ 늘어지는 기분이었는데
역시 울 남푠...
내가 좋아하는쭈꾸미 삼겹살의  매콤한 맛으로 내 기분을 달래주공.
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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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jjadu

    새댁 상다리 뿌러지겠우~
    지금시간 야식먹을시간 배가~
    먹고싶어용 술한잔하구
    좀던저주면 안될까용.

    2010.03.14 2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지송~!!
      사실 저 옆에 쇠주 있는데
      살짝 잘라냈어요..ㅋㅋㅋ

      2010.03.14 23:3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