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3.01.03 고라니와 氣싸움
  2. 2010.11.14 밤 손님들
  3. 2010.07.13 아기 고라니, 엄마 잃고 외로이 (8)

성주로 귀농을 하고나서

고라니는 수없이 만났었다.

 

가장 가까이서 본걸로치면

참외댁 운전하는 자동차 앞에

마구잡이로 뛰어드는 녀석들을 꼽을 수 있다.

(한 해에도 몇 건씩 있는 사건이지만)

정말 자동차에 부딪치는줄 알고

참외댁이 더 놀랐을 정도...

 

아무튼 수도없이 만난 고라니이거만

그 모습을 담아내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왔다.

예전에 엄마 잃은 아기고라니를

코앞서 찍은 것 말고는....

 

고라니들이 어찌나 예민하고 민첩한지

순식간에 후다닥~~~

 

내가 잡아먹기라도 하나

그저 이쁜 모습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을 뿐인데...

 

오늘 집옆을 지나는데

눈 내린 논 한가운데서

지나가는 참외댁을 발견하고

뚤레~ 쳐다보고 있는 고라니 발견!!!

 

'제발 도망가지마!! 사진 한 장만...!!'

폰을 꺼내 줌을 최대한 당겨보지만...

넘 멀다...ㅠㅠ

 

급한대로 우선 한 컷!!!

 

 

 

몇 발짝만 더...

조심스레

다가가지 않는듯 시침떼며

다가서려는 순간

 

녀석 꽁지빠지게 도망가버리네.

에휴~~~

 

확대 해보지만 역시... 아쉽당......

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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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손님...
어감만으로도 썩 달갑지는 않죠?

며칠전 참외댁 농장에 다녀간 밤 손님들을 추측해 볼까요?

옆지기가 심혈?? 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의 정성과 노력으로 곱게곱게 다져놓은 참외 두둑을
요로코롬 망측하게 울룩불룩 엠보싱을 만들어 놓은 분은 대체 누구일까요?



제일 달갑지 않은 손님,
바로 두더지님께서 다녀 가셨음이 분명합니다.

참외를 옮겨 심고, 또 참외가 자랐을 때
다시 방문을 한다면
곱게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을 분임에 분명한데...

땅밑에서 불쑥 나타났다가 불쑥 사라지는
이 분을 막을 묘안이 정녕 없을까요?
덫??!!!!


그래도 다음 손님은 한결 부담이 적습니다.
최소한 참외 비닐하우스를 뚫고 들어올 분은 아니기에...
고라니님께서 간단히 족적을 남기셨군요.




그렇다고
참외댁 농장에 밤 손님만 다녀가시는 것은 아닙니다.

시도 때도 없이 다녀가시는 분이 또 계신데

어떤 때는 혼자,
또 어떤 때에는 친구들까지 데리고 왔다 가시는 분.

좋은 소식이 있거나 없거나
괜스레 한번씩 울어주고 가시는 분도 계십니다.





참외댁이 반겨주던 말든 개의치 않고 찾아와서는
알아서들 잘 놀다 돌아들 갑니다.
'나 왔다 갔노라~' 흔적은 빠드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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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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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로 귀농한 이후
밤길 운전을 하다보면
도로변에서 고라니와 마주치는 일은 드물지 않다.
심지어 집 앞길에서 조차...
그럴 경우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을 꺼주고
녀석들이 숲길로 안전하게 들어가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데
가끔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어
얼른 자동차 밖으로 뛰어내려 보지만
녀석들 어찌나 빠른지 뒤통수도 보기 힘들다.
그렇게 가까이서 보고 싶던 녀석들이었는데
마침 엄마 잃은 아기 고라니를 돌봐주는 곳이 있다길래
울집 똥강아지들 데리고 쪼르르~~ 달려갔다.
근데, 어쩜...
아기 고라니가 생각보다 훨씬 더 작았다.
이렇게 어린 녀석이 어쩌다가 엄마를 잃었을까??
너무 어리고, 어미에게 돌려보낼 방법이 없어서
안타까워 돌봐주고 계시다는데
어미젖을 못먹고 우유를 먹어서 그런지 설사끼도 좀 있고...
불쌍한 녀석...
어미와 떨어져서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을까??
어미는 또 얼마나 애타게 이녀석을 찾아 헤맸을까??
집에 돌아와서도 마음은 내내 무겁다...



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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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두 마음 아프네요.
    야생으로 놓아 주지...
    집에서 키워지질 않을텐데~
    그라프네 고라니 이얘기죠???

    2010.07.13 2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언냐,
      야는 그라프언냐네 가가 아닙니다.
      요즘 엄마 잃은 아기 고라니가 많네요.
      너무 어린 녀석들은
      막무가내로 산으로 밀어 넣을 수도 없공...

      2010.07.14 00:07 신고 [ ADDR : EDIT/ DEL ]
  2. 봉이땅엔

    너무어려서 더욱 불쌍하네요.
    우리작은딸이 보면 키우고 싶다고 하겠네요.
    고라니가 건강하게 자랄수 있기를....

    2010.07.14 0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둘째가 동물 키우는 것을 좋아한댔죠?
      우리 아이들이 아기 고라니 예뻐하니까
      그분께서 키울 마음이 있으면
      저희에게 주겠다고 하시던데
      생명을 돌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지라 사양했답니다.
      대신 자주 들리기로 하고...

      2010.07.14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3. 이쁘네요. 지는 엄마 잃어 얼마나 무겁고 두려울까?
    블로그 이름이 바뀌었네요. 제가 괜한 말을 했나 봐요?
    미안해요^^

    2010.07.14 2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닙니다. 쌤~!!!
      사실은 이름 바꾼지 한참 되었는데...ㅎㅎㅎ
      누리봄농장은 예전에 옆지기가 지어둔 농장이름이었는데
      저도 블로그 이름으로 쓰면서
      계속 걸리긴 했었거든요.^^

      2010.07.15 07:27 신고 [ ADDR : EDIT/ DEL ]
  4. 너무 귀엽고 가엽은 고라니 새끼네요.
    이렇게 작은줄 몰랐네요.
    너무 어린데 어미를 잃어 어떻게 해요.
    잘자라야 할텐데....

    2010.07.15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