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을 하고는 작고 여린 생명체들을 종종 만납니다.
그 모습에 반해 만나는 녀석 마다 손위에 올려놓고 유심히 바라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쁘지 않은 녀석들이 없습니다.
아쉬워도 잠깐만 살피고 돌려보내야죠, 있어야 할 곳으로...
제가 만났던, 아니 제 손위에 올라왔던 녀석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 무당벌레
대형 물통에 빠져 죽은줄 알았던 이녀석,
손가락으로 살짝 건져내었더니 잠시후 움츠리고 있던 다리가 하나 둘 펴지며 움직이더라구요.^^
무당벌레는 진딧물, 응애류, 나방의 알 등 농작물에 해로운 녀석들을 먹어치우니
그렇잖아도 이쁜 녀석이 얼마나 더 이쁜지~
해서 농사 지으시는 분들이 천적으로 무당벌레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28점박이무당벌레, 큰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등 농작물에 해를 가하는 해충도 있다지요.
그 모습에 반해 만나는 녀석 마다 손위에 올려놓고 유심히 바라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쁘지 않은 녀석들이 없습니다.
아쉬워도 잠깐만 살피고 돌려보내야죠, 있어야 할 곳으로...
제가 만났던, 아니 제 손위에 올라왔던 녀석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 무당벌레
대형 물통에 빠져 죽은줄 알았던 이녀석,
손가락으로 살짝 건져내었더니 잠시후 움츠리고 있던 다리가 하나 둘 펴지며 움직이더라구요.^^
무당벌레는 진딧물, 응애류, 나방의 알 등 농작물에 해로운 녀석들을 먹어치우니
그렇잖아도 이쁜 녀석이 얼마나 더 이쁜지~
해서 농사 지으시는 분들이 천적으로 무당벌레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28점박이무당벌레, 큰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등 농작물에 해를 가하는 해충도 있다지요.
▶ 메뚜기
지난해 11월에 내게 잡혔던 녀석,
어린 참외모종들 사이를 누비고 다니다가 딱!! 걸려서 참외하우스 바깥으로 추방 당했습니다.
닥치는대로 먹어대는 식성에 그냥 뒀다가는 참외순 다 갉아 먹을테니 좀 쌀쌀한 날씨였지만 별 수 없이...
지난해 11월에 내게 잡혔던 녀석,
어린 참외모종들 사이를 누비고 다니다가 딱!! 걸려서 참외하우스 바깥으로 추방 당했습니다.
닥치는대로 먹어대는 식성에 그냥 뒀다가는 참외순 다 갉아 먹을테니 좀 쌀쌀한 날씨였지만 별 수 없이...
▶ 청개구리
요렇게 깜찍하고 이쁜데
말 안듣는 아이들을 왜 청개구리에 비유할까요? 청개구리 동화 때문이겠지만...
청개구리는 변온동물이라서 손위에 올려놓는 행동은 옳지 못하다네요.
저때는 몰라서 그랬으니 용서 받을 수 있을라나??
사실 저녀석 오래 머물지도 않고 폴짝~!! 떠나버렸는데...
개구리의 겨울잠 자는 모습도 차이가 있다는거 아세요?
물개구리는 잘 얼지 않는 냇물의 바위밑에서
참개구리는 땅 속에서 무리를 지어서 겨울을 보낸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작고 여린 청개구리는
안타깝게도 홑이불에 불과한 가랑잎 덤불속에서 연두색 몸은 탈색 되어 거무죽죽해지고
죽은 시체처럼 꽁꽁 얼음이 되어 호되게 겨울을 난다네요. 넘 불쌍타...ㅜㅜ
요렇게 깜찍하고 이쁜데
말 안듣는 아이들을 왜 청개구리에 비유할까요? 청개구리 동화 때문이겠지만...
청개구리는 변온동물이라서 손위에 올려놓는 행동은 옳지 못하다네요.
저때는 몰라서 그랬으니 용서 받을 수 있을라나??
사실 저녀석 오래 머물지도 않고 폴짝~!! 떠나버렸는데...
개구리의 겨울잠 자는 모습도 차이가 있다는거 아세요?
물개구리는 잘 얼지 않는 냇물의 바위밑에서
참개구리는 땅 속에서 무리를 지어서 겨울을 보낸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작고 여린 청개구리는
안타깝게도 홑이불에 불과한 가랑잎 덤불속에서 연두색 몸은 탈색 되어 거무죽죽해지고
죽은 시체처럼 꽁꽁 얼음이 되어 호되게 겨울을 난다네요. 넘 불쌍타...ㅜㅜ
▶ 우렁이
개구리밥 위에 떠 있는 우렁이를 발견하고는 '우와~ 우렁이!!' 얼른 건져 올렸습니다.
근데 속은 텅텅 비고 껍질만..ㅜㅜ
껍질을 떠나 우렁각시로 환생 했으려나...
제가 어렸을 때는 우렁이가 참 많았는데, 자연산 우렁이 말이죠.
벼를 베고 난뒤 논바닥을 꼬챙이로 뒤져서 우렁이를 잡곤 했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하면 호미를 사용할 생각을 왜 못했나 싶지만
친구들과 무리지어 꼬챙이로 쑤셔서 잡는 것도 하나의 즐거운 놀이였습니다.^^
농약의 사용이 늘면서 우렁이가 서서히 자취를 감추더니
이제 농약의 사용을 줄이고자 우렁이를 이용하네요. 대량으로 번식시켜서...
개구리밥 위에 떠 있는 우렁이를 발견하고는 '우와~ 우렁이!!' 얼른 건져 올렸습니다.
근데 속은 텅텅 비고 껍질만..ㅜㅜ
껍질을 떠나 우렁각시로 환생 했으려나...
제가 어렸을 때는 우렁이가 참 많았는데, 자연산 우렁이 말이죠.
벼를 베고 난뒤 논바닥을 꼬챙이로 뒤져서 우렁이를 잡곤 했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하면 호미를 사용할 생각을 왜 못했나 싶지만
친구들과 무리지어 꼬챙이로 쑤셔서 잡는 것도 하나의 즐거운 놀이였습니다.^^
농약의 사용이 늘면서 우렁이가 서서히 자취를 감추더니
이제 농약의 사용을 줄이고자 우렁이를 이용하네요. 대량으로 번식시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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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참외댁님!
2011.09.19 05: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무당벌레는 이곳에서도 장미 정원에 풀어 놓는답니다.
진딧물 잡아 먹으라구요~~ㅎ
그런데 28점박이무당벌레는 어떻게 생겼나요?
모르는게 많은데~~ㅎ
우렁이 갓시가 되어 사람으로 환생했나보네요~~ㅎ
28점박이무당벌레는
2011.09.20 21:14 신고 [ ADDR : EDIT/ DEL ]등딱지 위의 반점이 28개랍니다. 많이 복잡하겠죠~
암튼 제가 찍은 저녀석은 이로운 녀석입니다.^___^
ㅎㅎ아이들 보여주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2011.09.19 1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교육용으로...
잘 보고가요
노을님~ 즐거운 하루 보내셨나요?
2011.09.20 21:15 신고 [ ADDR : EDIT/ DEL ]남은 시간도 행복 하시고
고운 꿈 꾸세요~~★
우렁이 고거 삶아 먹으면 정말 맛이 좋은데~ㅎㅎㅎ
2011.09.19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그니까요~~
2011.09.20 21:16 신고 [ ADDR : EDIT/ DEL ]어렸을 적에 울 엄마가 해주신게 정말 맛있었는데...ㅎㅎ
평안한 밤 되세요!! ^___^
하하하 아이 귀여워....
2011.09.19 1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맞죠? 정말 귀엽죠!!
2011.09.20 21:18 신고 [ ADDR : EDIT/ DEL ]인증샷만 남기고 다 떠나 버렸지만...
오늘 시원해서 일 하시기 좋았죠?
내일을 위해서 푹~~~ 쉬세요!! ^___^
저희는 열무을 농약을 안하니깐 달팽이가 다 갈아먹어서 하나도 못 먹었어요
2011.09.19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새삼스레 자세한 설명 잘 머물다 갑니다
새삼스레~ 그렇죠??ㅎㅎ
2011.09.20 21:19 신고 [ ADDR : EDIT/ DEL ]내일은 기온이 더 내려 간다고 하니 감기 유의하세요!! ^___^
아우님 벌레도 손안에 담으니 귀엽게 보이는것 맞구나 ^^ ^^
2011.09.19 2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관심을 가지고 보면 모든 것이 달라 보이는 것 같아요.
2011.09.20 21:20 신고 [ ADDR : EDIT/ DEL ]언냐~ 가야산은 내일 아침 더 쌀쌀할 것 같으니
따뜻하게 해서 주무세요!! ^___^
나도 우렁이가 제일 맘에드는데요.
2011.09.20 14: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삶아서 무침하면 술안주에 최곤데.ㅎㅎ
흐흐흐~~
2011.09.20 21:22 신고 [ ADDR : EDIT/ DEL ]자두언냐, 우리 이참에 우렁이 잡으러 가까요?
일잔 카~~ 하구러! ㅎㅎ
대장님과 따뜻하고 평안하게 주무세요!!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