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장아찌'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9.18 참외장아찌 담그기 - 늦둥이 끝물 참외가 제격 (12)

 

제가 처음 귀농 했을 무렵만 해도 늦둥이 끝물 참외들은 푸대접이었습니다.
노랗게 익어야 수확을 할텐데 뒤늦게 푸른 녀석들이 조롱조롱 달렸으니
그냥 단체로 버림을 받았죠.

가끔 참외장아찌를 담그겠다고 푸른 녀석들을 챙기는 분들도 계셨지만 많진 않았구요.

요즘 천대 받던 늦둥이 녀석들의 점점 인기가 치솟고 있네요.

뒤늦게 태어난 것도 서러웠는데
버림받지 않고 장아찌로 거듭나서 일년 내내 사랑을 받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참외댁도 늦둥이 참외로 참외장아찌를 담가 보았습니다.


▶ 참외장아찌 담그기

참외장아찌는 노랗게 익은 녀석들 보다는 푸른 녀석들로 담그면 더 아삭하고 맛이 좋답니다.
푸른 참외는 구하기가 쉽지 않죠?
내년에 기회가 되면 함께 나누고 싶네요.^^

일단 늦둥이 끝물 참외들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깨끗이 씻은 참외를 반으로 잘라줍니다.



다음은 참외가 품고 있는 참외씨앗들을 숟가락으로 싹~ 긁어내줍니다.
긁어 낸 후에 씨앗이 참외에 달라붙어 있을 수도 있으니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궈주면 더 깔끔하겠죠?



참외의 크기가 둘쑥날쑥 하기는 하지만 대략 참외 40개 기준에
머그컵으로 2컵 분량의 소금을
고르게 뿌려주었습니다.



참외의 크기에 따라서 절여지는 시간도 조금 다른데요
대략 6시간에서 8시간, 큰녀석은 12시간 정도 걸립니다.

절임시간은 참외의 크기와 소금의 양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육안으로 봤을데 약간 쪼글쪼글한 정도까지 절여주시면 됩니다.
대략 이 정도...



절여진 참외를 한 번 헹궈준 다음 건져냅니다.
이틀 가량, 정확하게는 하루 반나절 정도 채반에 걸쳐서 물기를 뺐습니다.


물기가 다 빠져갈 즈음 미리 절임간장을 만들어서 식혀 놓았습니다.

참외 40개 기준 - 간장 7컵, 생수 7컵, 식초 1컵, 설탕 ⅔컵, 소주 ⅓컵, 통후추 약간
                          컵은 머그컵을 사용했습니다. 개량컵이 없는 관계료~ㅎ




통에다가 절인 참외를 차곡 차곡 쌓아줍니다.



쌓은 참외 위로 식혀 두었던 절임간장을 부어주면 됩니다.

장아찌를 만드는게 시간이 많이 소요돼서 그렇지 그다지 어려운 작업은 아니죠? ^^



마지막으로 위에 둥둥 뜨는 녀석들을 깔끔하게 입수 시켜야 합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크고 이쁜 돌들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그녀석들을 이용하면 되고,

돌을 구하기 어려우시다면 이 방법을 한 번 써보세요.
다 마시고 난 음료수통에 물을 가득채워서 꾹~!! 눌러줘도 멋진 눌림돌 역할을 한답니다.^^



2~3일 뒤에 간장물을 따라 내어
한 번 더 끓인 후에 식혀서 부어두면 오래도록 저장 가능한 참외장아찌가 완성~!!

이상. 참외댁이 담근 참외장아찌였습니다.^^



Posted by 참외댁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져리

    저 끝물 참외를 된장에다가 박아서 장아찌 만들어도
    그 맛이란 안 먹어본 사람들은 말을 말아야,,,ㅎㅎ
    바로 그 참외댁이시군요, 반갑습니다...제 방에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09.19 0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그 참외 할 때 참외댁입니다.
      벼리님께서는 벌써 된장에도 박아 드셨군요.^^

      좋은 이웃을 만나게 되어 제가 더 감사합니다.
      자주 뵙겠습니다.^___^

      2011.09.20 17:02 신고 [ ADDR : EDIT/ DEL ]
  2. 수영

    아사ㅏㄱ 아작한 참외 짜아찌~~
    오돌오돌한 짜아찌~~
    저는 신청를 하여도 나누어 주실수 없으니~~ㅎ
    그래도 신청하네요~~
    좀 나누어 주십사고~~ㅎ

    2011.09.19 0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번거로운데도 또 들러 주신 수영님~
      올해는 녀석들을 모두 처분하고 없어 할 수 없지만
      혹시 아나요? 내년에...^___^

      2011.09.20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3. 코코찌니

    오머나~~
    전 매년 참외장아찌를 사다먹는데요.
    세상에 이렇게 직접 담가 드세요~~
    요게 아주 얇게 저며서 무쳐도 맛나고
    슬라이스로 잘라서 먹어도 아주 입맛을 살려주어서 맛나더라고요.
    제가 사먹는건 노란참외로 한거든데
    푸른참외 늦둥이 참외라고요?
    아흐 담그는법 아주 상세하게 보았습니다~~
    최고입니다~~^^//

    2011.09.19 2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가진게, 아니 가졌던게 참외 밖에 없어서요.ㅎㅎ
      노랗게 다 익은 참외 보다는
      푸른 참외가 육질이 더 단단하기 때문에
      장아찌로 담그면 최고죠!!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좀 그렇지만...^^

      2011.09.20 17:05 신고 [ ADDR : EDIT/ DEL ]
  4. 저도 이번에 동네분이 주셔서 함 담구어봤어요.
    근데 식초를 많이 넣은 탓인지 약간 신맛이 잇드군요.
    그래도 먹는덴 지장없을 정도예요.
    맛은 괜찮드군요.

    2011.09.20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많죠? 맛나죠?!! ㅎㅎ
      저도 신맛이 많이 날까봐
      집에 있는 2배 식초 말고 일반 식초를 새로 사서 넣었답니다.^^

      2011.09.20 17:07 신고 [ ADDR : EDIT/ DEL ]
  5. 처음장아찌시도합니다.많은도움감사히ㅡㅂ니다한가지걱정으노란참외로해물려질까걱정이랍니닻다최선을다해맛있게도전합니자감사합니다

    2014.07.02 2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감사합니다

    2014.07.27 0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너무쉽게자세히고맙습니다

    2014.10.07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깻잎

    짱아찌 냉자보관하지 않아도 될까요?

    2017.09.21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