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칠듯 그치지 않고 떨어지던 빗방울이
뚝 멎었다.

참외하우스 속의
적당한 온도와 과한 습도 때문에
참외순들이 우후죽순처럼
가운데 골(길)까지 뻗어나와

길이 사라져버렸다...






비가 그친 뒤에는
과한 습도 때문에
약간의 햇살 만으로도
참외하우스 안은 찜통.

그 찜통 하우스 속에서
고속도로?!! 건설 작업을 진행했다.
역시 길은 막힘이 없어야...

가슴 속이 뻥 뚫린 기분이다!




녀석들의 보드라운 싹을
굳이 모질게 잘라내는 이유는
참외순 끝쪽 부분의 꽃에 참외가 잘 열리기 때문에

사람이 다니는 통로에 자라나
밟히거나 상하지 않토록,
안전한 지대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다.

비록 소수의 희생이 따르기는 했지만...



며칠간 햇빛이 부족했던 탓에
조금은 느리게 물들어 가는
노란빛
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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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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