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잔뜩 낀 지난 일요일,

2013년 참외댁 농장의 한 해를 책임질

참외씨앗들이 싹틔울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성주참외는

참외씨앗이 저 혼자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방식이 아니라

참외씨앗이 먼저 싹을 틔우고 나면

호박씨앗을 넣고 싹을 틔워서

위쪽은 참외, 아래쪽(대목)은 호박

이런 식으로 접목을 해줍니다.

 

약한 참외의 결점을

강한 호박이 보완 해주는 방식인거죠...^^

 

강한 호박은 자라는 속도도 상대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한날 한시에 접목을 해주기 위해서는

약한 참외씨앗을 호박씨앗 보다 일주일 가량 먼저 넣어서

접목하기 적합하도록 조절해줍니다.

 

대략 접목일 보다 보름 정도 전에

참외씨를 넣게 됩니다.

 

성주참외를 대표하는 참외씨앗은

그 특성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지요~

 

 

참외씨앗 색깔이 왜저렇게 파랄까요?

 

참외를 드실 때는 어떤 색깔이었는지 기억나시나요?

아이보리색쯤??

 

성주에 오시면

파란씨앗, 노란씨앗, 주홍씨앗, 황금색씨앗까지

형형색색의 씨앗들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이유인즉,

씨앗을 채증해서 소독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이렇게 곱게 치장이 되는거지요~ ^^

 

 

참외씨앗을 포트에 넣는 방식도

참외농가마다 다 다른데요,

 

32구 포트에 8립씩 넣어주는 집,

50구 포트에 5립씩 넣어주는 집,

모판(모-볍씨를 키우는 판)에 줄지어 넣는 집,

 

참외댁처럼 200구 포트에 2립씩 넣는 집...

 

참외댁은 이게 제일 편하더라구요.

 

모판에 줄지어 넣는 것은 편하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참외가 덜 튼실한듯 해서...

 

참외씨앗 갯수에 맞추어

포트를 준비해서

상토(흙이랑은 조금 다른, 씨앗이 싹트는데 필요한 양분을 갖춘)를 깔고

참외씨 봉지들을 탈탈 털어서 넣어주면

참외씨앗 넣기는 끝~~!!

 

씨앗 넣기가 끝나자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씨앗이 빨리 싹을 틔울려면 햇님이 필요한데

이를 우짜죠?? ㅠㅠ

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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