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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14 밤 손님들

밤 손님...
어감만으로도 썩 달갑지는 않죠?

며칠전 참외댁 농장에 다녀간 밤 손님들을 추측해 볼까요?

옆지기가 심혈?? 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의 정성과 노력으로 곱게곱게 다져놓은 참외 두둑을
요로코롬 망측하게 울룩불룩 엠보싱을 만들어 놓은 분은 대체 누구일까요?



제일 달갑지 않은 손님,
바로 두더지님께서 다녀 가셨음이 분명합니다.

참외를 옮겨 심고, 또 참외가 자랐을 때
다시 방문을 한다면
곱게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을 분임에 분명한데...

땅밑에서 불쑥 나타났다가 불쑥 사라지는
이 분을 막을 묘안이 정녕 없을까요?
덫??!!!!


그래도 다음 손님은 한결 부담이 적습니다.
최소한 참외 비닐하우스를 뚫고 들어올 분은 아니기에...
고라니님께서 간단히 족적을 남기셨군요.




그렇다고
참외댁 농장에 밤 손님만 다녀가시는 것은 아닙니다.

시도 때도 없이 다녀가시는 분이 또 계신데

어떤 때는 혼자,
또 어떤 때에는 친구들까지 데리고 왔다 가시는 분.

좋은 소식이 있거나 없거나
괜스레 한번씩 울어주고 가시는 분도 계십니다.





참외댁이 반겨주던 말든 개의치 않고 찾아와서는
알아서들 잘 놀다 돌아들 갑니다.
'나 왔다 갔노라~' 흔적은 빠드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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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외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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